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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25 클라우드 트렌드 : 다시 네트워크에 예산 투자
등록일 2025-10-27 조회수 268


 

마이크로소프트  / 김대우 이사

 

 

예측 8: 2027년까지 G2000의 90%가 IaaS 네트워크 서비스를 위한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업체에 투입하는 네트워크 예산을 두 배로 늘릴 것이다.

이는 네트워크 현대화 노력, 인력 압박, 서비스 향상이 주요 요인

- IDC FutureScape: Worldwide Cloud 2025 Predictions

 



2027년, IaaS 네트워크 서비스가 기업 IT 예산을 변화시킨다

네트워크 현대화·AI 연계를 위한 전략적 접근의 중요성

글로벌 시장에서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AI) 도입은 이미 기업의 선택지가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인프라스트럭처-서비스(이하 IaaS) 기반의 클라우드 네트워크 서비스가 빠르게 확산되고, 세계 주요 대기업(G2000)의 90% 이상이 2027년까지 네트워크 예산을 두 배로 늘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클라우드 네트워크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IT 예산의 중심이 점차 네트워크로 이동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데, 배경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디지털 전환과 AI 연계의 확산

수년 동안 기업은 기존 On-premise 시스템에서 벗어나, 클라우드 연동, AI를 활용한 데이터 분석 및 자동화로 빠르게 전환 중입니다. 거의 모든 비즈니스에 데이터와 AI 분석을 활용하며, 이 과정 간 안전하고 확장 가능한 네트워크 인프라의 필요성이 높아졌습니다.

과거에는 고성능 서버, 스토리지와 같은 하드웨어가 IT 예산의 중심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늘날은, 트래픽 증가,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 활용, 글로벌 확장 등의 목적으로 컴퓨팅 자산 못지않게 네트워크의 역할도 중요해졌습니다.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시스템의 긴밀한 연결

오늘의 주제이기도 합니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멀티 클라우드 환경이 확대되면서, 이들 시스템 간의 빠르고 안정적인 데이터 이동이 핵심 과제입니다.

 

AI 서비스 시대, 초고속 네트워크 인프라 확충의 필요성과 글로벌 투자 동향

AI 서비스가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오르면서, AI 모델 훈련 과정과 대규모 추론, 그리고 실시간 예측 서비스가 우리의 일상에서 보편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에 따라 초고속, 저지연 네트워크 인프라에 대한 요구는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습니다. AI 서비스의 품질과 확장성이 네트워크 인프라에 의해 좌우되는 현실에서, 글로벌 CSP 대규모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실제로 2024년 한 해 동안 각국의 빅테크 기업들은 유례없는 규모로 데이터센터 인프라에 투자했습니다. 아마존은 약 190억 달러(26조 원), 구글은 약 330억 달러(45조 원),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는 460억 달러(63조 원)에 달하는 천문학적 금액을 데이터센터 설립 및 운영에 쏟아부었습니다.


칠레의 산티아고에 위치한 구글 데이터센터 - 게티이미지

How many billions Big Tech spent on AI data centers in 2024

 

이러한 투자 트렌드는 향후 수년간 더욱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2030년까지 글로벌 데이터센터 수요는 현재 대비 3배 이상 급증할 것으로 예측되며, 이 중 70%가량은 AI 워크로드가 차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지: 매킨지

 

이렇게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AI 인프라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향후 5조 2천억 달러(약 7천조 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AI demand alone will require $5.2 trillion in investment - 매킨지

그렇다면, 왜 글로벌 CSP들은 이렇게 천문학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을까요?

AI 기반 서비스 확대와 함께, 안전하고 확장 가능한 인프라 구축이 모든 기업의 핵심 과제가 되었습니다. 초고속 네트워크와 대규모 데이터센터,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기술력에 대한 투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맞습니다, 이제 AI 경쟁력은 네트워크와 인프라에서 시작된다는 점이 분명해졌습니다.

 

보안 및 규제 대응

2025년에도 디지털 전환 트렌드가 지속되면서 멀티클라우드 전략을 도입하는 기업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클라우드 환경을 동시에 운영하는 멀티클라우드는, 유연성과 확장성, 그리고 특정 벤더 락인을 방지하기 원하는 기업에게 좋은 선택지를 제공합니다.

최근 이러한 멀티클라우드 시장의 확대와 함께, 반대급부로 기업들이 직면한 문제 역시 복합적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멀티클라우드 환경에서는 서비스와 데이터가 2개 이상의 퍼블릭 또는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넘나들며 이전보다 훨씬 자주, 더 큰 규모로 데이터가 이동합니다. 이에 따라 네트워크 레벨의 보안, 암호화, 그리고 데이터 트래픽 관리에 드는 비용과 복잡성도 함께 증가하게 됩니다.

특히, 여러 CSP 간 데이터 이동이 잦아지면서, 서비스 연결 접점(End-point)마다 취약점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고, 이를 모니터링하고 관리하는 데 따른 기술적 부담 역시 커지고 있습니다.

매년 강화되는 글로벌 데이터 규제 역시 기업에게 새로운 부담입니다. 특히, 데이터 소유와 관리에 대한 책임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많은 기업들은 데이터 관리 책임이 CSP에 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규제상” 데이터 보호와 관리는 기업이 직접 짊어져야 할 몫으로 명시되어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네트워크 보안에 대한 투자와 전략적 접근이 중요합니다. 데이터 암호화는 물론, 접근 제어, 실시간 트래픽 모니터링, 그리고 새로운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현대적 보안 아키텍처가 필요합니다. 동시에, 가파르게 늘어나는 보안 및 컴플라이언스 관련 비용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안도 필요합니다.


이미지 : pixabay

 

그렇다면 왜 다시 네트워크 서비스일까요?

 



 

네트워크 서비스가 만든 변화의 물결

이미 클라우드와 IaaS는 글로벌 기업들의 필수 IT 인프라로 자리 잡았습니다. 컴퓨팅과 스토리지 자원을 온디맨드로 유연하게 사용하면서도, 경제성과 확장성을 모두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최근 생성형 AI(이하 GenAI)와 같은 기술적 혁신 역시 대부분 클라우드 환경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급격하게 늘어나는 워크로드와 복잡한 서비스 연계로 인해 기존의 On-premise 네트워크는 점차 계륵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기업의 요구가 갈수록 까다로워지는 오늘, 확장성과 보안 등 기업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려면 기존의 방식과 다른 접근이 필요합니다.

 

글로벌 CSP의 전략 – 클라우드 네트워크로 확장

이와 같은 변화에 발맞춰, 글로벌 CSP들은 네트워크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대폭 강화하고 있습니다. 네트워크, 컴퓨팅, 스토리지를 아우르는 엔드-투-엔드 플랫폼을 제공하며, 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AI 도입을 가속화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의 네트워크 투자 사례를 살펴보면,

 

AWS의 네트워크 인프라 투자

AWS는 2024년 상반기에만 버지니아, 인디애나, 미시시피 등에 총 500억 달러 규모의 데이터센터 투자를 발표했습니다. 또한 AWS Cloud WAN 서비스를 통해 데이터 센터와 브랜치 사무실을 연결하는 글로벌 광역 네트워크(WAN) 및 여러 AWS 리전에 있는 다수의 VPC를 손쉽게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는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미지: AWS Cloud WAN

 

Microsoft Azure의 네트워크 서비스 확장

마이크로소프트는 Azure Virtual WAN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 연결 서비스를 제공하며, 최근 일본, 영국, 인디애나, 위스콘신 등 전 세계 데이터센터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투자는 AI 워크로드 처리와 네트워크 성능 향상을 위한 것입니다.

Microsoft Azure Virtual WAN

 

Google Cloud의 네트워크 현대화 전략

구글은 캔자스시티, 아이오와주, 버지니아 북부를 비롯해 멕시코, 그리스,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노르웨이, 오스트리아, 스웨덴 등 전 세계에 새로운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또한 Google Cloud WAN 서비스를 통해 AI 시대를 위한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미지: Google Cloud WAN

 

이러한 네트워크 인프라 투자규모는 2026년 이후에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네트워크 아키텍처의 진화 - 클라우드 WAN

이러한 멀티클라우드 - 클라우드 네트워크 흐름 속에서 주목받고 있는 기술이 바로 '클라우드 WAN(Cloud WAN)'과 서비스 메시(Service mesh)입니다.

클라우드 WAN은 전통적인 네트워크 구조를 넘어서,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차세대 네트워크 연결 방식을 의미합니다. 기본적으로 WAN은 지역적으로 떨어진 사무실, 지사, 데이터 센터 등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묶어주는 기술입니다. 그러나 클라우드 WAN은 이 개념을 더 확장하여 다음 환경을 유연하게 연결할 수 있습니다.

- 서로 다른 CSP(AWS, Azure, GCP 등)의 환경

- 온프레미스(내부 구축형) 시스템

- 그리고 여러 지역에 분산되어 위치한 본사와 지사

클라우드 WAN의 주요 이점

디지털 비즈니스 환경이 점점 더 복잡해지고 분산되고, 여러 지사 및 데이터센터, 여러 CSP에서 동시에 운영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네트워크 관리에 대한 다른 접근이 필요해졌습니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클라우드 WAN은 기존 네트워크 인프라와 비교해 다음과 같은 뚜렷한 강점을 제공합니다. 일반적인 장점이며, 세부사항은 각 CSP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중앙 집중식 관리와 네트워크 모니터링

기업은 통합 대시보드에서 본사와 지사, 데이터센터, VPN 등 다양한 네트워크 환경을 쉽게 연결하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복잡한 분산 네트워크 환경도 명확하게 파악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 Cloud WAN: Connect your global enterprise with a network built for the AI era - GCP

 

네트워크 정책 관리

네트워크 정책 전반에 대해 XML이나 JSON 같은 표준 포맷으로 정책을 정의하고 일관되게 적용 가능합니다. 정책을 통해 액세스 제어(Access control)나 트래픽 라우팅(Traffic routing) 규칙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어서, 네트워크 거버넌스의 표준화와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고급 보안 및 네트워크 격리

네트워크 분할(Segmentation)을 활용해 여러 독립 서브넷을 생성 가능하고, 정책 기반 트래픽 분리가 가능합니다. 이런 서브넷을 활용하면 데이터 유출 가능성을 낮추고 내부 공격자 위협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비용 절감 효과

클라우드 WAN은 기업이 인하우스에서 직접 관리하는 전통적 WAN 대비 TCO를 최대 40%까지 절감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이는 인프라 구축 및 유지보수에 드는 자원을 혁신적으로 줄이고, 보다 핵심 사업에 집중할 수 있게 돕습니다.

 

이처럼 클라우드 WAN은 효율성과 가시성, 보안, 비용 등의 측면에서 장점이 있습니다.

 

멀티클라우드 시대의 자연스러운 연결

기업은 특정 CSP에 락인되지 않기 위해, 또는 각 CSP의 장점만을 취하기 위해 멀티클라우드 아키텍처를 적극 도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클라우드 간, 그리고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간의 데이터 이동과 네트워크 연결은 복잡하고 까다로운 문제를 동반합니다.

클라우드 WAN은 이러한 복잡성을 해결해 서로 다른 네트워크 환경을 자연스럽게 연결합니다. 예를 들어, 다른 CSP에 존재하는 워크로드 간 트래픽을 주고받거나, 온프레미스 시스템과 클라우드 네트워크를 마치 하나의 네트워크처럼 자연스럽게 통합할 수 있습니다.

 

멀티클라우드 시대, 전통적인 가상 네트워크(Virtual network)를 뛰어넘는 혁신

기존의 가상 네트워크는 주로 하나의 클라우드 환경 내에서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관리하는 기능에 한정되었습니다. 클라우드 WAN은 여기에서 더 나아가 네트워크 현대화로 멀티클라우드 시대에 적합한 기능을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기업은 네트워크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으며, 변화하는 비즈니스 요구에 더 빠르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네트워크 아키텍처의 진화 - 서비스 메시(Service mesh)

클라우드는 소프트웨어 개발 방식에 큰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그 중심에는 수많은 기업이 도입해 사용하고 있는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icroservices Architecture)'가 있습니다.

과거에는 하나의 애플리케이션(모놀리식-monolithic)을 개발해 운영했지만, 이제는 비즈니스 기능을 작고 독립적인 서비스 단위로 나누어 관리하는 것이 더 보편화되었습니다. 이렇게 변화한 환경에서 서비스 메시(Service Mesh)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서비스와 복잡성의 증가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의 장점은 분명합니다.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바로 ‘민첩성’입니다. 전통적인 모놀리식 아키텍처에서는 하나의 거대한 애플리케이션을 통째로 빌드하고 배포해야 했기 때문에, 기능 추가나 변경에 긴 시간이 소요되고 다른 기능과의 영향도 상세히 체크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에서는 각 기능이 개별 서비스로 분리되어 개발됩니다. 이 덕분에 각 서비스가 독립적으로 설계, 개발, 테스트, 배포될 수 있습니다.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거나, 기존 기능에 대한 개선이 필요할 때도 전체 시스템을 손댈 필요 없이 해당 서비스만 빠르게 수정해 배포할 수 있습니다.


Microservices and Monolithic architecture - Microsoft

이러한 구조적 이점은 장애가 발생했을 때 특히 빛을 발합니다. 한 서비스에서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그 영향을 다른 서비스와 분리할 수 있습니다. 즉, 장애의 원인을 신속하게 식별하고, 문제를 격리해 전체 시스템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필요한 경우, 장애를 유발하는 특정 서비스만 롤백하거나 수정해 대응할 수 있으므로 서비스 연속성 유지에도 유리합니다.

이처럼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는 ‘독립성’이라는 강점을 바탕으로, 소프트웨어의 민첩성, 장애 대응력, 신속한 기능 추가 및 배포라는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마이크로서비스에도 단점이 존재합니다. 서비스 수가 많아질수록, 서비스 간 통신, 인증, 트래픽 관리, 장애 감지와 같은 “서비스 간 연결”이 점점 복잡해집니다.

개발자팀과 운영팀 모두 각 서비스의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문제가 생겼을 때 원인을 빠르게 파악해야 하지만, 워낙 많은 서비스가 서로 다른 환경에서 실행되니 관리와 모니터링이 쉽지 않습니다.

이런 문제를 어떻게 해결 가능할까요?

 



서비스 메시(Service mesh)란 무엇인가?

서비스 메시는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에서 개별 서비스 간 네트워크 통신을 일관되고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인프라 계층을 의미합니다. 개발자가 직접 코드로 세밀하게 관리하지 않아도, 서비스 메시가 네트워크 트래픽의 흐름을 컨트롤 가능합니다.

이 모든 것을 각 서비스 내부가 아니라, 인프라 레벨에서 “투명하게” 제공해 줍니다. 이 “투명하게”가 개발자에게 큰 혜택을 제공합니다.


Service mesh - Microsoft

 

서비스 간 트래픽 제어

우선, 서비스 메시를 통해 각 서비스 간 트래픽의 흐름을 유연하게 제어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라우팅 경로를 동적으로 지정하거나, 트래픽을 여러 인스턴스에 고르게 분산해 시스템의 부하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서비스 간 인증 및 보안

서비스 간 인증과 보안 기능이 기본으로 제공됩니다. 네트워크 상에서 데이터가 안전하게 오갈 수 있는 환경이 자동으로 구성되어, 복잡한 보안 로직을 개발자가 서비스에 구현하지 않아도 됩니다.

 

장애 감지와 복구

만약 하나의 서비스에서 장애가 발생한다면, 서비스 메시가 그 상황을 빠르게 감지하여 리포팅하고, 자동으로 복구나 대체 라우트를 마련할 수 있습니다. 이런 자동화 기능은 시스템의 안정성을 향상시킵니다.

 

세부적인 모니터링과 로깅

서비스 메시의 가장 큰 장점으로, 네트워크 통신에 대한 모니터링과 로깅을 아주 세밀하게 제공합니다. 각 서비스의 성능, 오류 상태, 네트워크 지연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운영의 가시성과 장애 진단 효율성이 크게 높아집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이러한 모든 기능이 서비스 메시라는 인프라 계층에서 ‘투명하게’ 제공된다는 점입니다. 즉, 각 마이크로서비스 내부에서 다시 코드를 짜거나 수정할 필요 없이, 개발자는 본연의 비즈니스 로직 개발에 집중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Istio: 서비스 메시의 대세


서비스 매시 - Istio

 

수많은 서비스 메시 솔루션 중에서 2025년 현재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오픈소스 프로젝트가 바로 Istio입니다. Istio는 구글이 주도해 시작된 프로젝트로 현재 CNCF에 제어권이 양도되었습니다. 여담으로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주도한 CNCF 기반 OSM(Open Service Mesh) 프로젝트가 있으나 현재는 Istio를 가이드하고 있습니다.

Istio는 2025년 현재 다양한 기능과 강력한 커뮤니티, 유연한 확장성 덕분에 서비스 메시 산업 표준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Istio는 개별 서비스마다 '사이드카(Proxy)' 형태로 동작하여, 각 마이크로서비스가 복잡한 네트워크 코드를 직접 구현할 필요가 없습니다.



Service Mesh communication infrastructure - Microsoft

 

또한 Kubernetes와 같은 컨테이너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과 연동이 뛰어나 대부분의 클라우드 환경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당연하지만, 개발자는 관련 코드를 추가하거나 수정할 필요 없이, 개발에 만 집중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이미지: Istio개념과 설치법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로 전환하는 기업이 늘어날수록, 서비스 간 통신과 보안, 장애 대응도 고려해야 합니다. Istio와 같은 서비스 메시의 도입은, 복잡한 마이크로서비스 환경을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실무자를 위한 서비스 메시 - 지금 서비스 메시가 의미 있는 이유

 



미래 전략, ‘통합’이 답이다

과거 독립적으로 운영하던 네트워크와 애플리케이션, 컴퓨팅 환경이 이제는 하나의 유기적인 시스템으로 통합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네트워크 현대화는 더 이상 단순한 선택이 아닌 기업의 생존 전략입니다. 현대화된 IaaS 네트워크 서비스 도입은, 조직의 디지털 경쟁력을 좌우하게 될 것입니다. 차근차근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참 고 문 헌


    1. https://www.marketresearch.com/IDC-v2477/IDC-FutureScape-Worldwide-Cloud-Predictions-38665932/
    2. https://www.gartner.com/en/newsroom/press-releases/2025-05-13-gartner-identifies-top-trends-shaping-the-future-of-cloud
    3. https://finance.yahoo.com/news/many-billions-big-tech-spent-171500839.html
    4. https://www.mckinsey.com/industries/technology-media-and-telecommunications/our-insights/the-cost-of-compute-a-7-trillion-dollar-race-to-scale-data-centers
    5. https://docs.aws.amazon.com/whitepapers/latest/aws-vpc-connectivity-options/aws-cloud-wan.html
    6. https://learn.microsoft.com/ko-kr/azure/virtual-wan/virtual-wan-about
    7. https://services.google.com/fh/files/misc/cloud_wan_solution_overview.pdf
    8. https://cloud.google.com/blog/products/open-source/submitting-istio-project-to-the-cncf?hl=en
    9. https://openservicemesh.io/
    10. https://cloud.google.com/blog/products/networking/connect-globally-with-cloud-wan-for-the-ai-era?hl=en
    11. https://learn.microsoft.com/en-us/dotnet/architecture/microservices/architect-microservice-container-applications/microservices-architecture
    12. https://learn.microsoft.com/en-us/dotnet/architecture/cloud-native/service-mesh-communication-infrastructure
    13. https://istio.io/latest/
    14. https://lcc3108.github.io/articles/2020-12/istio
    15. https://www.samsungsds.com/kr/insights/cloud-computing-market-outlook-in-the-ai-age.html
    16. https://www.samsungsds.com/kr/insights/service_mesh.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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