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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24 클라우드 트렌드 : 데이터 주권
등록일 2024-12-09 조회수 230


 

마이크로소프트  / 김대우 이사

 

 

예측 10: 향후 12개월 동안 CIO는

IaaS 데이터 스토리지 예산의 35%를 규정 준수를 달성하기 위한

데이터 주권(Data sovereignty) 솔루션에 투자할 것입니다.

- IDC FutureScape: Worldwide Cloud 2024 Predictions

 

국가 간 경쟁과 견제가 경제와 외교 분야를 넘어 IT 분야까지 넘어왔습니다. 무역장벽처럼, IT 분야도 디지털 주권 주장(Digital sovereignty)으로 장벽이 쌓이고, 비트 위에서 패권 다툼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디지털 주권 주장이 무엇이고, 국가 간 기술 전장에 어떤 일들이 생기고 있으며,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에 대해 논의합니다.

 



 

1. 데이터 주권(Data sovereignty)

데이터 주권이란 데이터를 수집한 국가의 법을 따라야 한다는 규제입니다. 유럽의 GDPR(General Data Protection Regulation)이나 중국의 사이버 보안법(Cybersecurity law)과 유사합니다. 즉, 국내에서 수집된 데이터는 국내법에 따라 보호되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디지털 주권 규제는 개인 정보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데이터를 무단으로 외부에 넘기는 것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정부, 군사, 금융, 통신과 같은 핵심 국가 산업 분야는 민감한 데이터를 다루고 있습니다.

클라우드에 이런 민감한 데이터를 데이터를 저장하고 처리할 때 규제 준수가 더 어려울 수 있으며 여러 장소에 분산된 CSP 벤더와, 데이터 센터에 위치, 네트워크, 하드웨어, 소프트웨어는 물론, 이런 리소스에 접근할 수 있는 사람에 대한 관리도 포함되기 때문에 더욱 어려워집니다.

 

1-1. 데이터 주권 솔루션 - 클라우드 인프라

클라우드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데이터 개인정보 보호, 법률 및 규제 요구 사항, 보안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데이터 주권 솔루션, 특히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IDC의 리서치에 따르면, 실제로 전 세계 약 30%의 조직이 주권 클라우드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고, 21%는 2025년까지 이를 사용할 계획입니다.

 


[Microsoft Cloud for Sovereignty: The most flexible and comprehensive solution for digital sovereignty]

 



 

2. 데이터 주권을 넘어 디지털 주권으로

자국 내 데이터 저장뿐만 아니라, 모든 디지털 자산, 데이터를 포함한 컴퓨팅 파워와 네트워크 등에 대하여 자국 내 서비스 이용을 강제하는 규제를 디지털 주권이라고 합니다

국가 차원에서 디지털 주권 경쟁에 뛰어들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IDC 리포트에 따르면 2022년 글로벌 2000대 기업의 총수익 중 40%가 디지털 제품, 서비스 및 경험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디지털 비즈니스의 지속적인 성장이 기업의 전체 수익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향후 디지털 비즈니스가 큰 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는데, 이러한 디지털 비즈니스는 주로 클라우드 플랫폼 위에서 발전하고 있습니다.

 

2-1. 클라우드 플랫폼과 국가의 기술부채

클라우드 플랫폼은 디지털 비즈니스의 핵심 기반이 되며, 이미 특정 국가가 이 영역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비즈니스의 중요성이 증가할수록, 국가의 디지털 경쟁력과 기초 기술은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의존성이 높아지며, 이는 일종의 블랙박스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디지털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기업들은 클라우드 서비스의 내부 구조를 알지는 못하지만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전개하고 있습니다. 개별 기업에게 클라우드는 큰 이점이 되지만, 국가 차원에서 보면 핵심 기술 역량 없이 비즈니스만 성장함으로 인해 기술 부채가 급증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국가 차원에서 독립적으로 디지털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해질 것입니다. 국가가 주도하는 대규모 디지털 프로젝트의 성공 여부가 특정 국가의 클라우드 플랫폼 기업들에 의해 결정되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글로벌 차원에서 디지털 비즈니스가 특정 국가에 종속되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국가 차원의 기술 헤게모니가 이동하게 됩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위기가 국가 단위로 찾아오고 있으며, 이제 국가도 기업처럼 디지털 혁신을 이루지 않으면 디지털 분야에서 생존을 걱정해야 할 시기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많은 국가가 디지털 주권을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3. 국내 SaaS 비즈니스를 위한 준비 사항

3-1. 디지털 주권의 중요성

디지털 주권은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국가 간 데이터 저장 위치와 컴퓨팅 엔진의 위치는 매우 민감한 문제로, 이는 클라우드 확장을 고려하는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위기로 느껴질 수 있지만, 사전에 준비한다면 디지털 주권 주장은 새로운 기회로 바뀔 수 있습니다.

 

3-2. 컨테이너 기술 도입을 통한 이동성 확보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은 컨테이너 기술을 도입하여 데이터와 컴퓨팅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컨테이너 기술은 애플리케이션, 필요한 라이브러리, 설정 등을 함께 패키징하여 이식성과 확장성을 높여줍니다. 이를 통해 국가 간 데이터 이동과 컴퓨팅 엔진 서비스 위치를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습니다.

 

3-3. 법규 준수와 협력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때는 각 국가의 법규와 규제를 사전에 철저히 확인하고 준수해야 합니다. 각국의 데이터 보호 규정이 다르기 때문에 이를 준수하고 협력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4. 마침

4-1. 위기를 기회로: 디지털 주권 대응 전략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들은 디지털 주권 주장을 대응하기 위해 여러 민감한 문제들을 적극적으로 해결해야 합니다. 컨테이너 서비스와 멀티클라우드 관리 도구 같은 기술을 활용하고 법규를 준수함으로써 디지털 주권 주장을 위기에서 기회로 바꿀 수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수행하기 위해 디지털 주권 주장 대응 방안을 미리 준비하여 위기를 새로운 도약의 발판으로 삼으시기 바랍니다.

 


참 고 문 헌


  1. https://www.idc.com/research/viewtoc.jsp?containerId=US51294723
  2. https://blogs.microsoft.com/blog/2022/07/19/microsoft-cloud-for-sovereignty-the-most-flexible-and-comprehensive-solution-for-digital-sovereign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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